중국에서는 단웨이(單位)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함.
 특히 개혁개방 이전에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인사말은 무조건 “你是哪个单位的?”이었음.
 
단웨이(單位)는 직장, 기관, 단체 등 의미로  “你是哪个单位的?”는 “당신의 직장은 어디입니까?”라는 의미를 뜻함.
 
단웨이라는 단어는 중국의 계획경제 시대의 산물임. 개혁개방 이전의 사회주의 중국은 사회통제와 완전고용의 달성을 목표로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대부분의 국민을 단웨이에 소속시켰으며 당시 민영기업과 사유재산이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모든 단웨이는 정부기관이나 국영기업, 사회단체 등의 형태로 운영되었음. 이는 “사회주의 계획경제 시대 생산의 기본 “단위”라는 개념에서 출발한 것인데 시장경제 도입 후 단웨이(單位)는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을 모두 포괄하는 직장이라는 의미로 확장됨
 
과거에는 중국인들의 사회활동이 모두 단웨이를 통해 이뤄졌음. 단웨이는 취업의 유일한 선택이었고 신분 결정과 호구, 사회보험, 출생, 혼인신고 등에서 막강한 권한을 가졌음. 과거 중국인들은 혼인신고 시에서 단웨이에서 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혼인 신고를 할 수 있었음. 하여 당시에는 “집을 떠나서는 살 수 있어도 단웨이가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음.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중국인들은 누군가를 만나면 고향을 묻기에 앞서 습관적으로 `당신 단웨이가 어디냐`고 먼저 묻는 경향이 아직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