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眼不识泰山(yǒu yǎn bù shí tài shān)은 눈이 있어도 태산을 알아보지 못하다 즉 견식이 부족해 신분, 지위, 능력 등이 대단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쓰인 泰山(태산)을 산동성에 있는 오악 중의 하나인 태산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산 이름이 아니라 사람의 이름이라고 함.
 
중국 춘추전국 시기 목공 기술 방면의 대가인 노반(鲁班)이라는 사람이 있었음. 그의 제자 중 태산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목공 일을 배우는데 전념하지 않고 죽기(竹器)를 만드는데 몰두하여 노반에게 쫓겨났음. 1년후 노반은 우연히 시장에서 아주 훌륭한 대나무 가구를 발견하였고 알아본 결과 모두 태산의 작품이었음. 이에 노반은 我真是有眼不识泰山(나는 눈이 있으나 태산을 알아보지 못했군” 이라고 하였으며 이후 널리 쓰이기 시작하였음.
 
* 노반은 춘추(春秋) 시대 노(魯)나라 사람으로 걸출한 기술로 인해 건축 공장(工匠)의 시조(始祖)로 추앙됨.
 노반 관련하여 班门弄斧(Bān mén nòng fǔ)라는 사자성어가 있는데 이는 노반(魯班)의 문전(門前)에서 도끼질한다 즉 공자 앞에서 문자를 쓴다는 의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