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중국서 가맹영업 본격화한 진짜 속내는?

최고관리자
등록 14-04-04 21:19 | 조회 751

- 상하이, 선전 등 5개 도시의 일부 직영점을 가맹점으로 전환 -

- 800만 위안에서 200만 위안으로 가맹비 낮춰… 임대료 비용부담 줄이려는 목적도 있어 -

 

 

 

□ 맥도널드, 상하이, 선전 등 1선 도시 대상 가맹점 모집

 

 ○ 최근 맥도널드가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3년 12월 10일부터 상하이, 후이저우(惠州), 선전(深圳), 청두(成都), 루저우(瀘州)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을 시작함.

  - 맥도널드는 가맹점 모집 설명회를 한 달에 여러 차례 여는 등 실력있는 가맹주를 모집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음.

 

 ○ 맥도널드는 2010년부터 가맹점 사업을 시작했으나 가맹점이 전체 점포의 5% 미만으로 무척 적었고 대부분 2, 3선 도시에 소재함.

  - 지금은 상하이와 선전 등 1선 도시에서 가맹주를 모집하는데 적극적이라는 점이 과거와 크게 다름.

  - 현재 저장성 이우(義烏), 광둥성 등지 40명이 맥도널드 가맹본부와 가맹계약을 체결함.

  - 2013년 맥도날드는 275개의 매장을 새로 열어 총 점포 수가 1900개에 이름.

  - 2014년에는 300개 점포를 열 계획임.

  - 앞으로 3년간 맥도널드는 점포수를 현재의 두 배인 4000여 개로 늘릴 계획임.

  - 단, 이번 맥도널드의 가맹점 모집은 운영면에서 성숙한 직영점을 가맹점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신규 점포를 개설하는 형태가 아님.

 



자료원: 바이두(百度)

 

 ○ 맥도널드가 상하이와 선전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하는 것은 면밀한 시장조사 끝에 내린 결론이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가맹영업을 늘리겠다는 것을 의미함.

  - 경제 활력 정도, 프랜차이즈 사업발전 정도, 현지 시장 지원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임.

  - 2012년 전 세계 맥도널드 직영점과 가맹점은 각각 6598개와 3만4480개로 전체 매장의 80%가 가맹점이지만 중국의 가맹사업은 제자리걸음이었음.

 

□ 최소 가맹비 200만 위안

 

 ○ 맥도널드 가맹주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200만 위안의 현금이나 동일한 수준의 환가 가능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함.

 

 ○ 기존 가맹비가 800만 위안이었던 것에 비해 가맹비 조건이 크게 낮아짐.

  - 맥도널드 측은 가맹 신청자가 최소 200만 위안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현금이나 이에 상응하는 주식, 채권, 주택 등 환가 가능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힘.

  - 한 번에 200만 위안을 지불하면 10년간 맥도날드 매장 운영권을 갖게 됨.

 

 ○ 가맹비 200만 위안은 대출금이어서는 안됨.

  - 200만 위안은 가맹 신청자가 영업이 성숙한 식당을 구매할 때 지불하는 사전비용이며 식당 경영에 필요한 유동자금이 아님.

  - 200만 위안에 포함되는 것은 주방설비, 간판, 탁자, 인테리어, 보증금 등이며, 실제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은 200만 위안을 훨씬 웃돎.

  - 임대료, 가맹주가 매달 납부해야 하는 로열티, 시스템 비용, 광고비 등은 포함되지 않음.

 

 ○ 개인의 가맹점 신청 절차는 아래와 같음.

  - 온라인 신청표 작성→1차 선별→1차 면담→3일간 매장 교육→2차 면담→9~10개월간 전 과정 교육→맥도널드 심사→정식 계약→매장 인계→매장 운영

  - 교육비용은 지불할 필요가 없으며, 교육에 따른 별도 혜택 역시 없음.

  - 교육기간은 9~10개월이고 반드시 본인이 교육에 참가해야 함.

  - 교육을 수료한 후 지원자는 최종심사와 평가를 거친 후 맥도널드와 계약할 기회를 갖게 됨.

  - 계약 후 매장 관리와 운영은 가맹주가 직접 책임져야 하며 타인에게 위탁할 수 없음.

 

□ 가맹영업을 본격화하는 속내

 

 ○ 맥도널드는 1990년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직영방식을 취함.

  - 맥도널드가 직영방식을 위주로 운영하는 동안 KFC가 급속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중국식 체인점도 수없이 생겨남.

  - 맥도널드의 가맹점 운영은 매우 조심스러웠음.

  - 2003년 톈진(天津)에서 1년간 프랜차이즈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2006년에는 선양(沈陽), 우시(無錫), 이우(義烏)에 각 한명씩의 가맹주를 지정해 가맹점 시범운영을 맡김.

  - 2010년부터는 가맹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딱히 성과는 없었음.

 

 ○ 맥도날드가 그간 신중한 태도를 견지한 이유는 시장이 미성숙하고 낙관적이지 않았기 때문임.

  - 반면, KFC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매우 개방적이었음.

  - KFC는 가맹점 지역 범위를 넓히고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가맹비를 낮춰주면서 가맹점을 늘림.

  - 가맹점을 늘리는 것이 KFC로서는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전략이었으며 이것이 맥도널드에 큰 압력으로 작용함.

 

KFC, 더커스(德克士), 맥도널드의 매장 수

 





상호명
 

KFC
 

더커스
 

맥도날드
 



매장 수(개)
 

4200(2012년 말)
 

2000(2013년 9월)
 

1700(2013년 월)
 


 

주: 더커스는 중국 토종기업이 세운 서양식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점이었으나 1999년 대만계 딩신그룹이 인수함.

자료원: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 자체 조사

 

 ○ 중국의 1, 2선 도시 중심지 상가의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맥도널드 매장은 번화가에 있고 10년, 20년 단위로 임대 계약을 함.

  - 현재 많은 도시에서 계약 만료를 목전에 두고 있어 맥도널드의 많은 점포가 임대료 문제에 직면함.

  - 가맹점포를 늘리는 것이 맥도널드로서는 임대료 부담을 더는 방책임.

  - 중국의 외국 자본 토지(부동산) 구매제한으로 인해 맥도널드가 자체 보유한 부동산은 전체 점포의 10% 미만

  - 반면, 구미시장에서는 60%에 달함.

 

□ 전망 및 시사점

 

 ○ 맥도널드는 2015년까지 중국 전체 20~30%의 직영매장을 가맹점으로 전환할 예정임.

  - 맥도널드의 이번 행동은 라이벌인 KFC를 자극할 것으로 보임.

  - 중국 내 KFC 매장 수가 맥도널드보다 두 배 이상 많기 때문에 단기간에 맥도널드가 이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맥도널드가 그간 가맹점을 늘리는 것에 대해 보수적이었던 이유는 프랜차이즈 가맹영업으로 매장별 수준이나 품질이 들쑥날쑥해져 브랜드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임.

  - 하지만, 이 때문에 최대 라이벌인 KFC와의 경쟁에서 숫자적으로 밀리는 등 부진세를 보임.

  - 점포 임대료 급등은 맥도널드가 직영점을 가맹점으로 돌리려는 또 다른 이유임.

  -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에도 중국에서 직영 위주로 영업하는 기업이 적지 않으며 가맹점 관리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음.

  - 무분별한 가맹점 확장은 분명 문제가 있으나 현재와 같은 임대료 등 비용구조에서는 가맹방식을 적절한 비중으로 유지하는 것이 기업 채산성면에서 유리할 수 있음.

 

 

자료원: 經濟觀察報, 南方都市報, 網易財經, 創業邦雜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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